정부 ‘혁신도시 10곳 활성화 방안’에 공사 지역 학생 실무교육 사례 포함
  • ▲ 지난해 개설된 가스안전공사 ‘KGS 오픈캠퍼스(Open-Campus)’ 회의 모습.ⓒ가스안전공사
    ▲ 지난해 개설된 가스안전공사 ‘KGS 오픈캠퍼스(Open-Campus)’ 회의 모습.ⓒ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지역 대학과의 협력 모델이 전국 혁신도시로 확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혁신도시 공기업들이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공공기관들이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관에 특화된 학과를 개설, 수강생 채용 때 가점을 줘 우대하도록 하는 안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건 지역 대학과 협업,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수강생에게 채용 때 가점을 부여하도록 권고했다는 것이다.

    이는 가스안전공사가 이미 시행 중인 안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3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충북지역 대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에너지·가스 분야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KGS 오픈캠퍼스(Open-Campus)’를 설립하고, 첫 수업을 시작했다.

    KGS 오픈캠퍼스는 정부를 비롯해 충북도, SK충청에너지서비스, 충북대‧한국교통대‧우석대‧중원대 등 지역 4개대학과 협업해 취업을 앞둔 지역 대학생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기업 니즈(Needs)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가스안전공사는 2019년 전체 신입사원의 29.4%를 충북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지역선도사업 등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