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3870억 투입,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지역 혁신 신성장 실현
  • ▲ 강원도청사.ⓒ강원도
    ▲ 강원도청사.ⓒ강원도
    강원도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 인증됨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지역을 ‘글로벌 평화허브’의 특별지대로 집중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30년까지 △글로벌 브랜딩 △생태탐방SOC구축 △생명산업군 융·복합 등 3대 중점과제에 38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평화지역은 세계에서 유일한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그 잠재력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증대에도 불구하고 각종규제·남북분단 등의 특수성으로 인한 지역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실정으로 이러한 악순환 구조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전면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우선 평화지역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그린SOC확충사업, 전략기구 유치사업 등에 2300억 원을 투입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반도 최대 생태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평화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비파괴·자연생태 중심’의 생명산업 융복합 및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지역 성장에 1450억 원을 투입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자립경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증사업, 남·북 공동사업 및 국제협력을 통한 세계평화상징 및 통일 배후지 조성사업에도 120억 원을 투입해 평화지역의 국제 브랜딩 및 지역정체성 확립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글로벌 평화허브 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관련조례 제정, 전담기구 등을 설치해 ‘지킬 곳은 확실히 지키고 이용할 곳은 확실히 이용해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창출 등이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문순 지사는 “평화지역이 70여 년간의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에서 탈피해 보전과 활용, 평화와 번영, 교류와 협력 등 전 세계가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할 인류 공동의 평화 허브 특별지대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