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항공 갑자기 취항식 취소…궁금증 ‘증폭’20일까지 4일간 하루 왕복 1차례 운항…21일 이후 운항 불투명
  • ▲ 제주항공이 17일 강원 양양~경남 김해공항 첫 운항에 들어갔다.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17일 강원 양양~경남 김해공항 첫 운항에 들어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17일 강원 양양~경남 김해노선에 대해 첫 취항에 들어갔다.

    강원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7일부터 오전 11시 45분 김해~양양, 오후 3시 20분 양양~김해 노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17~20일에는 제주항공이 하루 왕복 1차례 양양~김해노선을 운행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계속 운행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17일부터 양양~김해노선 첫 운항 예정이던 제주항공 측이 양양공항에서 개최하려던 취항행사를 급작스럽게 취소해 그 배경을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양양~김해 노선을 계획대로 운항한다”며 “이후의 운항 여부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1일 이후 운항 여부는 아직 협의 중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 국토부에서도 불허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16일 통해 제주항공~김해 노선 취항과 관련해 “국토부에서 제주항공으로 양양~김해 노선운항을 불허 통보해 17일 계획됐던 취항식이 취소됐다”며 보도자료를 냈다.

    도 항공해운과 윤근상 항공담당은 “제주항공은 오전 11시 40분 양양공항에 첫 비행기가 들어오고 오후 3시 20분 양양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한다”며 “제주항공이 어제밤 갑자기 외부사정으로 취항식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주관사가 취항식을 취소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취항식을 준비했다가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강원이 하루 왕복 1차례씩 양양공항~제주공항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