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삼척고속道 건설·레고랜드 관광 인프라 지원도15일 국회서 2020민주당-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
  •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5일 국회에서 이해찬 당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최문순 지사와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화합과 단합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강원도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5일 국회에서 이해찬 당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최문순 지사와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화합과 단합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강원도
    강원도와 더불어민주당은 15 오전 국회에서 2020년 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강원형 뉴딜사업과 제천~삼척고속道 건설‧레고랜드 관광 인프라 지원 등을 적극 요청했다.

    당과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할 도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강원도 주요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요청했으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지원 건의와 함께 국비 확보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액화 수소산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수소R&D 특화도시와 함께 이번 특구지정으로 강원도가 액화수소 산업을 육성․발전시킬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정부의 뉴딜정책과 연계한 강원형 뉴딜사업(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을 집중 설명하고,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의 그린 뉴딜은 중화항체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희토류 미니 파일럿 구축, 강릉~제진 액체수소길 조성,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실증·진흥시설 조성, 대관령 산악열차 건설이며, 디지털 뉴딜은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 동해안 재난대피 통제센터 구축, 농산물 디지털 유통플랫폼 구축, 스마트 ICT 축산단지 및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제성이 낮게 평가돼 사업추진이 어려운 도내 SOC사업들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 등을 통해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거론된 SOC사업은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 동해신항 3번 선석 재정 전환, 레고랜드 관광 인프라(그린 모노레일, 교량) 조성, 용문~홍천 철도 건설 등이다. 

    이외에도 열악한 도내 공항시설 개선,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및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준비,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3단계 선도사업 등 지역 현안과제들에 대한 국비 지원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폐광지역과 접경지역 지원 관련 특별법 개정에도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건의했다.

    강원도는 정치권과의 정책 공유와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는 물론 강원형 뉴딜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는 이해찬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