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이상렬 교수, ‘자동차용 고효율 투명 히터’ 개발

전기자동차의 투명 히터 전극 투과율은 높이고, 저항은 낮추는 기술이 개발됐다.

투과율을 높이려면 물리적으로 전압이 높아져야 했지만, 다른 기술로 이를 극복한 것이어서 앞으로 산업계 적용에 관심이 높다.

충북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17일 융합전자공학부 반도체공학전공 이상렬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투명히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청주대에 따르면 이 교수와 황진영 박사(청주대 석사 졸업·고려대 미세수자공학협동 박사과정)는 최근 ‘비정질 산화물을 이용한 전기자동차용 메시구조 투명히터’를 발표해 세계 저명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17일 자에 게재됐다.

차세대 투명히터 및 차세대 투명전극 분야는 높은 투명성과 낮은 저항이 필수적이며, 이 교수 연구팀은 메시 구조를 이용해 제작한 투명 전극을 이용해 고특성의 투명히터를 개발했다.

이 투명히터가 상용화될 경우 겨울철 자동차 앞 유리에 성에가 발생할 경우 적은 전력만으로 이를 없앨 수 있어 전기자동차의 운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대학 우수과학자지원사업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이 교수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투명전극 및 투명히터의 개발방향에서 가장 적합한 형태의 고투과율 저 전력 투명히터를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전기 자동차 및 다양한 분야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