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너진 대전 경제·민생경제 살리기 주력”허태정 시장, 경기부양·고용유지 등 2차 비상경제대책 발표대전지역 2~3월 소상공인 매출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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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대전지역의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지난 2~3월 20% 이상 급락하는 등 1929년 경제 대공황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지역경제 위축이 심각한 상황에 따라 내수경기 진작과 고용안전망 구축, 민간부문 고용유지와 일자리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 코로나19 관련 2차 비상경제대책을 발표하는 등 무너진 대전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시는 이에 따라 1차 긴급생계비지원에 이어 이번 2차 대책은 경기부양과 고용유지 등 중장기적인 지원에 나선다.허 시장은 이날 시정브리핑에서 “1929년 대공황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코로나19의 피해는 당장 2분기부터 가시적인 피해로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기보다 우선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라앉은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 놓고 줄어든 일자리를 회복시키는 것은 대전시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지금부터 올 하반기에 추진할 경제와 민생 살리기가 핵심정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 시장이 밝힌 2차 비상경제대책 방향의 주요 핵심사업은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내수진작 및 경기부양사업 △고용절벽 극복을 위한 고용안전망 구축사업이다.내수진작과 경기부양을 위해 시는 △코로나19 직접 피해 소상공인 지원 △한계 소상공인에 대한 재기 지원 △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 촉진방안 등 가계와 기업, 소상공인의 가처분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100억 원 이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조기집행과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발굴, 국비유치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용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업 등을 통한 일자리 확대,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고용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대전형 상생 모델인 좋은 일터 사업의 확대 발굴과 실업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근로 사업 확대, 무직자 인턴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실행력 있는 지원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형 기업지원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예상되는 문제를 민관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간다는 전략이다.허 시장은 후속대책을 단기방안(4월 이후)과 장기방안(6월 이후)으로 구분하고 세출 구조조정, 취약계층 추가지원, 소비진작 내수활성화, 사회간접자본(SOC) 등 재정투자와 함께 기업지원 플랫폼, 고용안전망 구축 등 6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허 시장은 “포스트(post)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정리해 다음 주부터 경제활력 후속대책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완전한 안전을 위해 시민여러분들이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다면 반드시 위기를 이겨내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허 시장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관련해 “지난 20일 기준 20만 건의 온라인 신청이 있었고 이 중 3만 5000여 건을 처리했으며, 9000여 명에게 37억 원을 카드로 발급했다. 이 과정에서 1인 가구 지원기준을 상향 조정해 1만 여 명이 추가 혜택을 받도록 했으며 현재 신청자가 몰려 처리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한 20여만 건에 대해서는 내달 중순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빅데이터 카드 가맹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3월 소상공인의 매출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