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지철 교육감 ‘담화문’ … 대면접촉 차단 위한 결정16일 고 1·2, 중 1·2, 초 4·5·6학년…20일 초 1·2·3학년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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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이 다음달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 대상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다.김지철 교육감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학 추가연기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했다.이날 담화문은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인한 4차 개학 추가연기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대면 접촉없이 온라인 화상 브리핑으로 진행됐다.교육부 방침에 따라 도교육청은 당초 다음달 6일 예정됐던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의 개학일을 이틀간 추가 연기키로 방침을 정했다.우선 진학을 앞둔 고3과 중3에 한해 다음달 9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할 예정이다.이어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5·6학년, 연이어 20일에는 초등학교 1·2·3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 온라인 개학한다. 다만, 유치원은 등원 개학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원을 연장한다.온라인 개학되면 학교별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도교육청은 디지털 격차해소를 통한 원격수업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유무선 인터넷 환경을 갖춘 컴퓨터,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디지털 기기 수요자를 파악 중이며,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 5600대를 확보해 대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이동통신사 3사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학습하는 모든 학생에게 데이터 사용료를 오는 5월 30일까지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김지철 교육감은 “원격수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재난위기 속에서 긴급 돌봄과 생활지도에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