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가족‧직원 50여명…교회 신도 190명 대상 접촉자 ‘분류’ 착수
  • ▲ 충남 천안시 보건소 직원이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천안시
    ▲ 충남 천안시 보건소 직원이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부여에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된 40대 부부는 공주의료원 일반병실에 격리 입원 중인 가운데 이들 부부가 지난 주말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A화재 부여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충남 121‧122번째 확진자 부부는 규암면 Q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Q교회 신도로 매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 중 딸과 모친은 무증상으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고 A화재 부여점 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직원과 상담 고객 등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과 접촉한 Q교회 교인 350명을 대상으로 지난주 예배 참석자 190명을 대상으로 CCTV를 통해 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며 교회 내 유치원 2개소는 이날 오전 11시 전원 귀가 조치하는 한편 다음달 5일까지 휴원하도록 조치했다.

    충남도 역학조사관팀은 부여군과 함께 심층역학조사 중이고 접촉자가 확인된 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부여군보건소는 이들 부부의 자택과 교회 등 이동 동선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소독팀이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