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23일 실국원장회의서 강조“건설투자 저하·수주 악화…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노력을”
  • ▲ 충남도청 간부들의 회의는 투명 칸막이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실국원장 회의장에는 투명 유리칸막이를 설치, 코로나19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충남도
    ▲ 충남도청 간부들의 회의는 투명 칸막이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실국원장 회의장에는 투명 유리칸막이를 설치, 코로나19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충남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심각한 상황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의 끈’을 단단히 묶고 대응해 달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지시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위축되며 건설 투자 저하 및 수주 악화 우려된다. 특히 지역 건설 사업을 지역 업체가 맡는 지역 내 수주율 25.7%에 머물며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도는 도내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및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2019년 12월)하고, 공공건설공사의 ‘적정공사비 산출을 위한 설계기준`을 마련2020년 2월)하는 등 긴밀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 도는 지역건설산업 현황 조사·분석 등 장·단기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향상과 지역생산 건설자재 사용 촉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비상경제시국 대처와 관련해서도 양 지사는 강조했다.

    양 지사는 “2019년 우리 도 사회적경제는 1035개소의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1859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5018명 고용했다”면서 “이러한 사회적경제의 양적 성장에도, 질적 성장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사회적경제의 조직, 금융, 인력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존 지역경제상황대응TF팀은 경제위기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고,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는 필요시 도지사가 직접 주재해 개최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