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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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천안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미래통합당에 경선후보와 최종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박 예비후보는 “당이 만약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경쟁력을 갖추고 압도적 우세에 있는 본인을 배제하고 다른 후보들만으로 이뤄진 경선 진행을 인정할 수 없다. 이는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단수로 후보자를 추천토록 돼 있는 미래통합당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규정’(2020년 2월 17일) 제27조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와의 최종 경선을 요구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부득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 민심을 저버리고 탁상공론식 사천을 거듭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적법한 민주주의적 절차가 지켜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요구는 최종적으로 당에 요청한 것이고 당이 우리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당을 압박했다.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가 황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재1호 인사다. 그란 안타깝게도 당 일각에서 반발(군 재직당시 갑질논란)에 따라 최소 됐다”며 “이후 당에 일반적인 경선절차를 밟아오겠다고 전하고 천안시을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운동을 해왔지만 아예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한편, 미래통합당은 박 예비후보를 배제한 채 신지영 전 천안시당협위원장,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과의 경선이 진행 중이다.이 전 천안지청장은 천안갑 선거구에서 컷오프 됐지만 이후 천안을 선거구로 옮겨와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경선결과는 16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