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부부 감염에 이어 한화토탈 직원 집단 감염 충남 확진자 천안 96·아산9·서산6 등 112명…차단방역 실패
  • ▲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 장면.ⓒ원주시
    ▲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 장면.ⓒ원주시
    최근 충남 천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집중 발생, 확진자가 110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이번에는 서산에서 감염자가 집단으로 나왔다.

    서산에서는 지난 9일 1명이 발병한데 이어 지난 10일 하루 동안에 4명의 코로나19 감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11일 110번 확진자인 서산 거주 52세 남자가 지난 10일 무증상으로 서산시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환자로 확진 판정이 나왔다.

    111번 확진자는 25세 여성으로 지난 10일 기침과 가래, 발열 증상으로, 충남 112번 확진자는 53세 남성으로 지난 8일 기침과 가래 증상으로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들 3명 모두 충남 104번 환자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화토탈 직원으로 확인됐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최근 한화토달 서산공장 연구동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직원 5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다. 현재 이들이 사용한 사무실을 폐쇄조치하고 접촉자 분류된 사람들은 자택에 격리조치하는 한편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근버스에 함께 동승했던 직원들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한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실상 방역당국의 차단 방역에 실패함으로써 저절로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 때를 기다려야 할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천안 96명을 비롯해 아산 9명, 서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충남지역에서 모두 112명이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