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發 코로나19 청정 ‘강원도 뚫려’

춘천에서 22일 코로나19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청정 강원도도 뚫렸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 2명이 발생, 강원대병원 음압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확진자 2명은 30대 여성으로 직장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31번 환자와 접촉한 뒤 31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이 내려지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에 전화를 걸어 증상을 확인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어 격리조치 되지 않았다.

춘천시보건소는 31번 환자와 접촉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새벽 1차 양성 확진판정에 이어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에 따라 이들을 격리조치 했다.

강원도는 이들 여성 2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이들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앞서 도는 감염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의심환자 401건에 대한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통보된 접촉자 중 도민은 5명으로 나타났다.

도 방역본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의 집단 환자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내 2·3차 감염자 증가에 대비 도내 신천지교회 5개 시설(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한 데 이어 19일부터 예배를 자신 중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