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고의 노력 끝에 국회 통과…정치 쟁점화에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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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정치권이 ‘혁신도시 저지’ 움직임과 관련해 대전시와 충남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24일 대전·충남혁신도시 지정을 정치적으로 쟁점화하려는 정부와 여당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이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국회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가균형발전의 대의 아래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약속했다.이어 “그동안 대전·충남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다. 대전·충남에 소재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2018년 10월 31일 각고의 노력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 시켰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지역에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전을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의 지정에 관한 특례를 규정한 혁신도시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법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에 소극적이고 발목을 잡던 정부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았고 신년기자회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혁신도시 지정을 총선 이후에 검토하겠다며 대전‧충남시도민의 염원에 모르쇠로 일관해왔다”며 정부와 여당을 비난했다.이 의원은 “이와 반대로 한국당은 이 정부 들어 홀대 받고 있는 대전·충남을 위해 혁신도시 지정 등 국가의 균형 발전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앞장서 왔다”며 “대전이나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도 성공적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대의 아래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이를 정치적으로 총선에 이용하려는 현 정부와 여당의 태도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영남일보는 지난 20일자 신문을 통해 ‘한국당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지역공약개발을 위한 만찬간담회를 갖고 ‘대전 및 충남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국토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균특법안)’의 통과를 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한 사실이 충청권에 전해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