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강원본부, 23~27일 설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 운영작년 보더 더 ‘혼잡’…33만 5000대 고속도로 이용 전망서울→강릉 4시간 20분‧서울→양양 3시간 40분‧강릉→서울 3시간 50분‧양양→서울 3시간 10분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가 23일부터 27일까지 설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 혼잡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21일 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연휴 일수가 작년 보다 짧아(5→4일)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 동안의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이 약 33만 5000대로, 작년 설(약 31만 5000대)보다 6.4% 증가할 전망이다.이는 최근 주말 대비 약 0.4% 감소한 수준이며, 예상되는 최대 교통량은 설당일인 25일 약 42만 9000대이며 특히 작년보다 귀성일수가 짧아짐에 따라(4→2일) 귀성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귀성길 소요시간이 전년 대비 최대 45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귀성방향으로는 24일 오전 9시부터 11시에 출발시 서울→강릉 4시간 20분(서울→양양 3시간 40분), 귀경방향으로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에 출발시 강릉→서울 3시간 50분(양양→서울 3시간 10분) 최대 소요시간이 예상된다.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연휴 동안 예상되는 교통소통, 안전문제에 대비하고 이용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의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하기로 한 강원본부는 나들목(IC) 가·감속차로 임시 조정을 시행하는데,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IC의 감속차로를 연장(200m→1200m)해 이천IC로의 빠른 진출을 유도하고, 강릉방향 원주IC의 가속차로 합류부를 축소(290m→270m)해 본선 진입 교통량을 조절함으로써 본선정체 완화를 도모키로 했다.고속도로 정체시 이용자들이 국도 및 지방도로 우회하도록 정체구간 인근 나들목 20곳에 국도우회안내 입간판 28개를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비교해 국도 이용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시 도로전광표지에 해당정보를 표출해 교통량의 시·공간적 분산 유도키로 했다.특히 이번 설 귀성길에는 여주휴게소(강릉)에 영상홍보차량을 배치해 교통예보 및 실시간 소통정보 등을 휴게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한편 기존에 토요일 및 공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던 강원관내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신갈(분)~여주(분)) 설연휴를 맞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23~27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함으로 고속도로 이용 및 이동수단 선택시 참고해야 한다.설 전후 3일간(24~26) 통행료 면제에 따른 요금소 혼잡과 교통량집중에 따른 각종 안전문제 발생에 대비해 안전순찰 인원과 횟수를 늘리는 한편 통행료 면제가 전환되는 시간대에 요금소 인근 과속 및 갓길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연휴동안의 장시간·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쉬어갈 수 있는 졸음쉼터 29곳을 운영하며, 졸음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발견될 시 경음기 및 경광등 등을 활용해 휴게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wake-up 알람순찰’을 시행한다.고속도로 귀성 및 귀경 차량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하여 버스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 및 암행순찰차를 통해 단속한다.강원본부는 사고대응체계를 정비해 위급상황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상황실에서는 설연휴 동안 전 구간 CCTV 모니터링 횟수를 기존보다 증대해 사고 또는 기상상황을 빠르게 전파하고 재난에 대비하고 신규로 고속도로순찰대와 강원본부 상황실의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119 및 구난차량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재정비했다.교통사고 중증환자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해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1곳과 대형구난차 3대를 배치·운영하며, 강원본부와 각 지사 모두 특별근무 체제에 들어가며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시대비 서비스 인력이 369명 증원 운영되고, 강릉휴게소 등 25개소의 휴게소에서 민속놀이, 명절음식 나눔 등의 고객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혼잡이 예상되는 본선 졸음쉼터 및 휴게소에는 임시화장실을 추가설치하거나 직원 화장실을 개방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이병웅 강원본부장은 “짧아진 연휴동안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충분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