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유실 심한 도로변·소하천 인접 등 2021년부터 年 50~100억 토지매수
  • ▲ 강원도청사 전경.ⓒ강원도
    ▲ 강원도청사 전경.ⓒ강원도
    강원도가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한 “토지매수 및 완충식생대 조성” 사업이 한강수계기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1970억원의 한강수계관리기금을 확보했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토지매수는 매년 강우 때마다 발생하는 흙탕물을 저감하고자 하천변, 도로변 등 토지를 매입해 관목류, 다년생 초본류 등 완충식생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연간 50~100억 원의 토지매수를 추진한다. 

    기존 추진한 침사지 설치 등 굵은 입자(토사) 저감에는 효과가 큰 반면, 총인과 콜로이드성 물질 저감효과는 낮아 강우가 심할 경우 매년 고랭지밭 흙탕물 발생이 지속돼 왔다. 

    이 문제를 개력하기 위해 원천적인 발생원 관리를 위한 토지매수 방안을 마련, 한강수계 4개 시·도(서울·인천·경기·충북)와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토지매수 필요성과 사업효과 등을 적극적 설명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한강수계법상 토지매수 대상을 수변구역과 팔당특별대책지역에서 고랭지밭 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도출한 것이다. 

    박한규 강원도 수질보전과장은 앞으로 “토지매수 및 완충식생대 조성을 통해 고랭지밭 흙탕물발생 저감 등 근본적인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