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일출명소, 낙산사·낙산해변·동해신묘 일원
  • ▲ 올 1월 1일 기해년 새해 아침, 강원 낙산해변에서 새해 일출을 맞으며 소망을 빌고 있는 관광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양양군
    ▲ 올 1월 1일 기해년 새해 아침, 강원 낙산해변에서 새해 일출을 맞으며 소망을 빌고 있는 관광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2020년 새해 첫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축제를 일출명소 낙산사와 낙산해변, 동해신묘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24일 군에 따르면 낙산사 범종 타종식과 동해신묘 제례 등 역사와 전통을 가진 양양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해맞이 문화에 다양한 이벤트를 가미해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군은 기해년(己亥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낙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새해 소망을 적어 날리는 연날리기 체험과 군민과 방문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형연날리기 시연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낙산해변 3곳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새해를 맞는 해맞이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에는 지역 예술인단체가 출연해 팝, 가요, 트로트, 요들 등을 선보이고 김영삼 팝페라 가수,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3시간 동안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같은 시간 낙산사 홍예문 입구부터 후문(낙산비치호텔 방향)까지는 저마다 소원을 밝히는 연등이 낙산해변 북편 오봉산 자락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통해 자정을 알리면 낙산사 원통보전 앞에서는 정념 주지 스님과 지역 인사 등이 새해를 알리는 범종 타종식과 함께 멀티미디어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새해 첫날 6시 50분에는 강원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동해신묘(東海神廟, 양양읍 조산리)에서 국태민안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 봉행이 유도회 주관으로 열린다. 

    ‘동해신묘’는 고려 시대부터 나라에서 동해의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온 역사적 장소다. 

    양양지역 새해 첫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3분으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