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 12개 중·고교 대상…2021학년도부터 적용 계획
  • ▲ 원주교육지원청 전경.ⓒ원주교육지원청
    ▲ 원주교육지원청 전경.ⓒ원주교육지원청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 천미경)은 원주지역 중학교 6개교와 고교 6개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20일 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은 수업 및 학생 생활교육의 혁신과 학교 선택권, 통학여건 개선 등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중학교 학군 조정 및 학교 배정 방법을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학교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원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환 대상 학교장 의견서를 취합해 학부모회,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문회, 지역 등 교육 가족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와 학교장 의견서 취합은 이달 19∼31일 실시한다.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설문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3∼5학년과 전환 대상 중학교 1학년 학생·학부모로 한다.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설문조사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 2학년, 전환 대상 고교 1학년 학생·학부모가 대상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학교별 공통·개별비율을 적용해 설문응답자의 50% 이상 찬성 시 전환 대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내년 2월, 대상교로 확정된다.

    대상 학교는 오는 2021학년도 입학생(2019년 현재 초등 5학년,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며 2023학년도 전환을 기준으로 원주시 모든 중·고등학교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천미경 교육장은 “이번 중·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불편 해소를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 간 격차 및 선호도 편차 해소를 통한 교육 평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