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35명,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생각·느낌…입체파 형식 표현문 대통령 관람, 가로 368㎝↔세로 122㎝ ‘작은 그림이 모여 대형 작품’ 탄생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문막고 학생 135명이 합심해 탄생시킨 '문막에서 만나는 게르니카' 작품을 방다원 학생이 설명하고 있다.ⓒ문막고등학교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문막고 학생 135명이 합심해 탄생시킨 '문막에서 만나는 게르니카' 작품을 방다원 학생이 설명하고 있다.ⓒ문막고등학교 제공
    강원 원주 문막고등학교(교장 양기홍) 학생 135명이 참여해 작은 그림이 하나로 모아진 작품 ‘문막에서 만나는 게르니카’가 청와대에 전시됐다.

    16일 문막고에 따르면 학생들의 공동작품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우수사업’에 선정돼 지난 13일 청와대에 전시되면서 문 대통령이 작품을 관람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과 기념사업에 성과를 이룬 국민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초청행사가 열린 날이다.

    ‘문막에서 만나는 게르니카’는 문막고 학생들이 한국사와 미술 시간에 배운 피카소의 ‘게르니카’에서 영감을 얻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입체파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학교 1, 3학년 학생 전원이 참여하고 한국사, 미술 교사가 함께 지도한 이 작품은 가로 368㎝, 세로 122㎝로 탄생했다.

    한유진 문막고 미술교사는 “1937년 ‘게르니카’가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알린 것처럼 이번 작품은 학생들이 역사적 의미와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 한명 한명의 작은 그림이 모여 사람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