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빈집 정비’ 사업 통해 405동 정비… 주거 환경 개선·청소년 범죄 예방 기대
  • ▲ 철거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빈집 터.ⓒ청주시
    ▲ 철거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빈집 터.ⓒ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주거 환경 개선 차원에서 추진하는 ‘빈집 정비 사업’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6년 간 정비한 빈 집은 모두 405동에 이르고 있다.

    빈집 정비 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의 철거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거나,  시에서 직접 빈집철거 후 소유자와 협의해 임시주차장으로 주민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만 철거 보조 3000만 원, 주차장 조성 4000만 원을 지원해 총 32동의 빈집을 정비했다.

    빈집은 저출산·고령화, 도심 공동화 현상, 농촌의 쇠퇴, 도시정비사업 지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빈집은 장기간 방치하면 노후 건축물로 인한 붕괴 위험,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 등 안전 문제와 함께 청소년 탈선 및 범죄 현장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각종 쓰레기 투척 등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및 슬럼화를 유발하는 사회문제로도 연결된다.

    빈집 정비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쾌적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주거복지향상을 위해 빈집 정비 사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유흥렬 도시재생사업과장은 “최근 6년간 빈집 정비 사업을 통해 405동을 정비했다”며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우려가 있어 지역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