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99억·원주교도소 이전57억 등 반영도시재생뉴딜 180억·산학융합지구 120억·치악산 바람길숲 100억 등
  • ▲ 강원 원주시 청사 전경.ⓒ원주시
    ▲ 강원 원주시 청사 전경.ⓒ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1조2000억 원을 확보했다.

    원주시는 11일 “지난 10일 512조 원 규모의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원주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약 1900억 원(18%)이 늘어난 1조2000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국비 확보 성과는 생활SOC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등 여러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원주시 신규 추진사업이 대거 선정되면서 가능했다”면서 “시는 올해 공모사업에만 총 59건이 선정돼 국비 916억 원(총사업비 2064억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주요 신규 공모사업 선정 및 국비확보액은 도시재생뉴딜사업(중앙동) 18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을 비롯해 △도시재생뉴딜사업(봉산동) 90억 원(총사업비 167억 원) △산학융합지구 조성 120억 원(총사업비 280억 원)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지원 62억 원(총사업비 159억 원) 등이다.

    특히 정부예산확보 TF팀(단장 김광수 부시장)은 연초부터 동향파악, 관련부처 방문·건의 등 여러 전략을 펼쳐 생활SOC사업 국비 238억 원(총사업비 621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2개의 복합화시설과 5개의 단일시설 건립사업을 시작한다.

    확보된 주요 신규 생활SOC사업 국비확보액은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40억 5000만 원(총사업비 83억 원) △태장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34억 원(총사업비 183억 원) △기업도시 도서관 건립 40억 원(총사업비 104억 원) △기업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10억 원(총사업비 16억 원)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100억 원(총사업비 200억 원) 등이다.

    신규 공모사업뿐만이 아니라 기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 성과도 있었다. 

    원주천댐 건설의 경우 당초 부처예산액으로는 2021년 완공이 불투명했으나 국비확보TF팀과 사업부서의 적극 건의로 내년 국비 133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됐고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내 창업지원허브 건립사업의 경우 수차례 국토부에 건의한 결과 국비 50억 원(총 사업비 100억 원)이 지원결정 됐다.

    주요 현안사업 중 국비확보 사업은 △원주천댐 건설 133억 원(총사업비 689억 원) △원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14억 3000만 원(총사업비 288억 원) △강원도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창업지원허브건립 50억 원(총사업비 100억 원) △도시재생뉴딜사업(학성동) 21억 원(총사업비 187억 원) △원주 남권역 복합체육센터 건립 12억 원(총사업비 77억 원) △태장체육단지 제4야구장 조성 9억 원(총사업비 89억 원) 등이다.

    현재 진행중인 국책사업의 내년도 예산액은 원주~제천 철도 건설 260억 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99억 원 등이며, 특히 지난 11월 27일 원주천 재해예방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해 총 사업비 1797억 원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주요 국책사업 예산액은 △원주~제천 철도 건설 260억 원(총 사업비 1조 1728억 원) △여주~원주 철도 건설 12억 원(총 사업비 5299억 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99억 원(총 사업비 3151억 원) △원주교도소 이전 57억 원(총 사업비 1305억 원) △국도 42호선(원주~새말) 도로건설 102억 원(총 사업비 402억 원) △국도 5호천(신림~판부) 도로건설 54억 원(총 사업비 864억 원) △원주천(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 15억 원(총 사업비 1797억 원) 등이다.

    이밖에도 원주시 일반회계 세입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중 보통교부세는 3655억 원으로, 내년에 교부될 전년도 정산분 및 특별교부세 등을 감안하면 지방교부세 총 확보액은 4300억 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김광수 부시장은 “원주시 역대 최고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원주시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관계부처에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설득한 결과”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실과의 협업도 정부예산안 증액에 주효했다. 내년에도 원주시 신규사업 발굴에 힘쓰고 그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