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산후조리원 9곳 대상… 인력기준 준수·보험가입·건강기록부 비치 여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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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학대 문제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산후 조리원에 대한 강도 높은 일제 점검에 나선다.
청주시는 11일 지역 내 4개 보건소가 13일까지 산후조리원 9곳을 대상으로 일제 지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특성상 작은 감염이나 시설 미비에도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청주시는 보건소별 1개 조 2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산후조리원 인력 기준 준수, 시설 및 감염관리 준수 여부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기록부 비치여부 △산후조리원내 불법 마사지행위 △이용요금 공개 및 책임보험 가입 여부 △산후조리업자, 종사자 건강진단 및 예방접종 실시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시정하고 위반 사항에 대하여는 관련 규정에 의거 조치할 계획이다.
상당보건소 박연숙 건강증진과장은 “노로바이러스 등은 영·유아가 많은 어린이집, 임산부가 모인 산후조리원 등에서 겨울철에도 발생한다”며 “임산부를 비롯한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관리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후조리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상당(☏201-3161)·서원(☏201-3261)·흥덕(☏201-3361)·청원보건소(☏201-346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