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조류 도축장 등 56개소… 시설 정상 가동·허가 소독제 사용 여부 등
  • ▲ 방역차량.ⓒ충북도
    ▲ 방역차량.ⓒ충북도

    충북도가 연말을 맞아 닭과 오리 등 사육 조류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과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충북도는 10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인 11일부터 12일까 이틀간  도내 사육 조류 관련 축산시설 56개소에 대한 일제 소독과 소독실태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내 사육조류 관련 축산 시설은 도축장 7곳, 계란 GP센터 1곳, 사료공장 6곳, 분뇨·비료업체 21곳, 부화장 12곳, 왕겨업체 9곳 등이다.

    축산시설에서는 가용한 소독장비를 총 동원해 시설 내·외부, 차량 출입로, 주변도로 등에 대해 일제 청소·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겨울철 기온하강에 따른 소독시설 결빙 방지를 위한 보온시설 등도 점검해야 한다.

    충북도와 시군은 합동 점검을 통해 차량 출입구 소독시설 설치 및 정상 운영여부, 허가소독제 사용 및 적정 희석배수 준수, 시설 출입 차량에 대한 세척·소독이 적절히 이루어지는지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해당 시설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될 때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혁 농정국장은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H5형 AI 항원이 검출(16건)되고 있어 전염병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차량 출입이 잦은 축산시설에서는 시설 내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출입차량 및 주변도로에 대해 꼼꼼한 소독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