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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에 오른 기관이 없는 가운데 2등급을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충북도는 종합청렴도에서 전년대비 0.22점 상승한 2등급으로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등급 기관은 없었다.
충북도는 2015년 2등급, 2016년 3 등급, 2017년 4 등급, 2018년 2 등급 평가를 받아왔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에 대해 직·간접적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들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한다.
종합청렴도는 외부·내부·정책고객에 대한 설문조사 점수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 행위의 감점을 적용해 10점 만점의 점수로 산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선정하고 있다.
올해 충북도 청렴도 측정에 참여한 도민은 총 6614명으로 공사·용역·보조사업 업무관련자 및 민원인 등 3883명(외부청렴도), 소속기관 직원 2270명(내부청렴도), 각종 위원회 위원 및 기자, 단체 등 461명(정책고객평가) 등이다.
청렴도 설문조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한국리서치와 닐슨컴퍼니 코리아에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충북도의 종합청렴도 측정결과 분석에 따르면, 내부청렴도는 다양한 청렴교육과 예방 시책을 통해 전년대비 전 분야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반면에 외부청렴도는 소방분야에서 부패 경험을 했다는 응답으로 점수가 낮게 나와 가장 취약한 분야로 측정됐고, 공사 관리·감독 분야도 소폭 하락했다.
충북도 임양기 감사관은 “청렴도 2등급 달성은 다양한 청렴시책 추진에 따라 달성한 결과”라며 “청렴도 측정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수한 분야는 관련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추진하고,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2020년도에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