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황새 방사지 선정… 시, 방사장 건립·적응기간 등 거쳐 2021년 방사
  • ▲ 천연기념물 황새.ⓒ청주시
    ▲ 천연기념물 황새.ⓒ청주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충북 청주시에 방사된다

    충북 청주시는 문화재청의 방사지 공모를 거쳐 충남 예산, 경남 김해, 전북 고창, 전남 해남 등과 함께 황새 방사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황새는 1971년 과도한 밀렵으로 거의 멸종 단계에 이르고 있어 정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로 인해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황새 복원, 개체 수 증식 등의 성과를 거둬 전국 방사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청주시는 문화재청,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황새복원사업과 ‘청람황새공원’ 사육장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황새복원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문화재청과 논의해 방사에 적합한 곳을 선정하고 방사장 건립 및 적응 기간 등을 거쳐 2021년에 황새를 방사할 계획이다.

    서재성 문화예술과장은 “황새가 청주시에 텃새로 자리잡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 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앞으로 청람황새공원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