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투입 2만 1216㎡ 부지에 격납고·계류장 등 갖춰중형헬기 3대 동시 수용…초속 40m강풍에도 긴딜 수 있게 설계
  • ▲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충북경찰청 항공대에서 신축 격납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격납고는 헬기 3대를 동시 수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충북지방경찰청
    ▲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충북경찰청 항공대에서 신축 격납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격납고는 헬기 3대를 동시 수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충북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항공대 격납고가 3일 신축 준공됐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소재경찰항공대에서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찰청 항공대 격납고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청헬기(참수리, MI-172, BELL-206)격납고는 지난 11월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2만1216㎡(6430평)의 부지(지하 1층, 지상 2층)에 격납고, 사무동, 계류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1032㎡(313평) 넓이의 격납고는 대형헬기 2대 또는 중형헬기 3대를 동시에 수용하면서 내진설계와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항공기 정비를 위한 5t 크레인, 고압전기 및 화재예방을 위한 포소화설비 등도 갖췄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충북청 항공대는 치안현장에 적극적인 헬기 운용으로 날으는 순찰차라는 인식확산과 5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은 물론 지난 8월 대전에서 발생한 인질납치범 검거과정에서 용의차량을 조기발견해 추적검거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며 “내년 5월 중형 참수리헬기가 배치되면 현재보다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1986년 10월 헬기 1대를 배치 받아 창설된 충북청 항공대는 32년된 소형 단발헬기와 230㎡(70평)규모의 격납고를 운영해 왔으나 치안현장이 점차 광역화, 기동화 됨에 따라 중형헬기 배치 필요성을 끈질기게 제안하는 노력으로 2020년 5월 숙원사업인 중형 참수리헬기 배치가 확정됨에 따라 격납고 신축을 추진,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