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주택 조합원들로부터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
  • ▲ 경찰 로고.ⓒ충북지방경찰청
    ▲ 경찰 로고.ⓒ충북지방경찰청

    같은 주택조합원들로부터 검찰에 고소된 충북 청주의 한 지역 주택조합 임원 A씨(68)에 대한 사망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충북 보은군 산외면 속리산 상모봉 정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헬기 접근이 어려워 119 소방대에 의해 산 아래로 운구 된 시신은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아직 타살로 여겨질 만한 단서 등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A씨와 지난 달 20일 오후 5시 24분께 마지막 통화를 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이틀 뒤인 21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마지막 통화가 이뤄진 뒤 열흘이 돼서야 발견된 것.

    A씨는 같은 조합 임원 5명과 배임과 횡령 혐의로 A씨가 속한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로부터 검찰에 고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금 290억 원이 사라졌다는 고소인들의 주장이어서 지역 사회에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