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하반기 시․군 합동 38개 골프장 점검
  • ▲ 시험분석 장면.ⓒ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 시험분석 장면.ⓒ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충북도내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고독성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지난 7~9월 도내 38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독성 및 사용 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매년 상반기(4~6월)와 하반기(7~9월) 시군과 합동으로 환경부 고시 기준에 맞춰 골프장의 맹·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 및 안전 사용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38개 골프장의 수질(유출수, 폰드) 및 토양시료(그린, 페어웨이)를 대상으로 총 354건을 채취해 맹·고독성(3종), 잔디사용금지농약(7종), 일반농약(18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골프장에서 녹병 등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일반농약(10종)은 미량 검출됐다.

    반면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잔디에 사용이 금지된 맹·고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아 도내 골프장은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맹․고독성 농약이 검출되는 골프장은 1000만 원 이하,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될 경우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환경연구원 임종헌 환경연구부장은 “지속적인 실태조사로 독성과 잔류성이 적은 안전한 농약 및 생물농약 사용 등 골프장 스스로 친환경적 운영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