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1일 대전교도소사 출판회·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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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대전교소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 등 수감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전교도소사(史)가 발간됐다.대전교도소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일 대전교도소사 출판기념회 및 사진전을 개최한다.31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올 해는 1919년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자, 광복 후인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미군정으로부터 대전형무소를 인수한지 71년째 되는 해이다.이번에 발간되는 대전교도소사에는 광복 이전 대전감옥 시절(1919년 개청) 도산 안창호, 몽양 여운형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기록부터 대전형무소를 거쳐 전문화되고 선진화된 교정행정을 구현하는 현재의 대전교도소 모습까지 담겨 있다.대전교도소사 발간을 위해 집필전담팀이 1년여에 걸쳐 3만여장의 사진자료, 1만여 문건을 발굴‧검토하였고, 대학교수, 대전시청 학예사 및 대전시립박물관의 자문을 거쳐 약 900여페이지 분량의 대전교도소사가 완성됐다.소사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대전교도소 직원과 대전충남지역 유관단체 기관장 및 교정위원, 퇴직교도관들이 참석해 지난 100년간의 대전교도소 발자취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권민석 대전교도소장은 “대전교도소사는 흩어져 있던 지난 기록들을 모아 제작한 의미 있는 자료”라며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된 일제시대 기록부터 선진화된 교정행정의 현재 모습까지 담은 대전교도소사가 향후 교정행정 발전 및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