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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의림지 시민쉼터(뉴이벤트홀 부지) ‘누워라 정원’이 18일 개장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누워라 정원’은 제천 10경중 제1경인 의림지(국가지정 명승지)에 관광객과 시민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제천의 역사성이 담긴 칠성봉과 어머니 마음(품)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
제천의 자랑인 칠성봉을 기본 테마로 북두칠성 모양의 대나무 울타리를 설치하고 울타리를 따라 칠성봉을 상징하는 7개 관문의 조형물도 설치했다.
각 관문을 연결하는 칠성길은 서로 다른 형태의 재질과 모양의 보도를 설치하고 각 문마다 안내문을 달아 칠성봉의 의미를 음미하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제1문(독송정)을 입장하면 종합안내판이 비치돼 시민쉼터의 조성형태와 7개 관문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제2문(연소봉) 옆 공터에는 그네를, 제3문(성봉)옆에는 새총모형의 조형물을 설치했고 제4문(요미봉)에는 손모양의 조형물을 제6문(아후봉) 남쪽에는 해먹과 황토밭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마지막 문인 제7문(정봉산)을 지나면 중앙에 대형 느티나무를 심고 데크와 해먹을 설치, 방문객이 대나무 울타리 안 느티나무 아래서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눕거나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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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누워라 정원을 의림지의 새로운 명소로 꾸미기 위해 내년에 추진되는 의림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에서 정원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광명 관광미식과 주무관은 “‘누워라 정원’은 통상적인 공원 개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시설물을 다양하게 배치해 눈으로 보고 사색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조성했다”며 “조성된 쉼터를 보완하고 잘 가꿔 의림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0년 상반기 준공 목표인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사업(유리전망다리)과 2021년 준공 목표인 2단계 의림지 수리공원 조성사업(물놀이장, 농경문화체험장, 주차장)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인 청전뜰 드림팜랜드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18일 오후 3시 30분, 의림지 시민쉼터 입구 일원에서 ‘누워라 정원’ 개장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