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돼지열병에 야생조류 AI까지 차단방역 ‘안간힘’

충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천안 철새도래지 분변에서 야생조류의 AI항원 검출과 관련해서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천안 철새도래지에서 발생한 야생조류 AI 항원(AI H5) 검출과 관련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고병원성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방역대내 112개의 농가에 대해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폐사 등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1호의 오리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철새도래지 천안 등 8곳(천안3, 아산1, 서산4)에서 10~14일 야생조류분변 140점을 수거해 정밀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날 ASF차단방역용출입통제띠를 제작해 양돈농가에 18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보유 돼지에 대한 수매를 설득하는 한편 축사 내 사육지도는 물론 농장별로 방역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충남지역의 돼지는 1227농가에서 240만두(전국 21%,  1131만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