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의류·의약품 구입비 1인당 50만원씩삼척·동해·강릉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재난관리기금 투입
  • ▲ 이낙연 총리와 강원도청 관계자들이 지난 4일 태풍 피해를 입은 삼척시 근덕면 초곡마을과 산사태로 침수·매몰 피해가 발생한 원덕 신남마을을 방문해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강원도
    ▲ 이낙연 총리와 강원도청 관계자들이 지난 4일 태풍 피해를 입은 삼척시 근덕면 초곡마을과 산사태로 침수·매몰 피해가 발생한 원덕 신남마을을 방문해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강원도

    강원도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의류·의약품 구입 등의 비용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재해구호기금 외에 이재민들의 응급구호를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구호사업 8000만원과 도재해구호기금 8000만원 등 모두 1억6000만원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원과 도재난관리기금에서 5억원 등 우선 20억원을 삼척, 동해, 강릉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7일 현재 도는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주택 762동이 피해를 입어 이재민 476세대, 862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재민 중 현재 243세대(426명)는 귀가하고 233세대(436명)는 마을회관, 경로당, 친인척 등에서 임시 기거하고 있다.

    앞서 최문순 지사는 지난 5일 태풍 ‘미탁’ 복구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피해조사와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라”며 “주택이 파손돼 오갈 데 없는 이재민들의 주거문제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복귀 등 생활안정이 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도는 특별재난지역 조기 지정, 이재민 구호 지원 및 항구적 시설 피해 복구 등 빠른 후속조치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이재민들의 조기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