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의류·의약품 구입비 1인당 50만원씩삼척·동해·강릉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재난관리기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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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의류·의약품 구입 등의 비용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재해구호기금 외에 이재민들의 응급구호를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구호사업 8000만원과 도재해구호기금 8000만원 등 모두 1억6000만원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원과 도재난관리기금에서 5억원 등 우선 20억원을 삼척, 동해, 강릉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7일 현재 도는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주택 762동이 피해를 입어 이재민 476세대, 862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재민 중 현재 243세대(426명)는 귀가하고 233세대(436명)는 마을회관, 경로당, 친인척 등에서 임시 기거하고 있다.
앞서 최문순 지사는 지난 5일 태풍 ‘미탁’ 복구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피해조사와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라”며 “주택이 파손돼 오갈 데 없는 이재민들의 주거문제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복귀 등 생활안정이 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도는 특별재난지역 조기 지정, 이재민 구호 지원 및 항구적 시설 피해 복구 등 빠른 후속조치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이재민들의 조기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