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공무원·밤엔 야간학교 교사로 27년 간 ‘봉사활동’김창순 팀장 “밝은 세상 위해 삶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
  • ▲ 제천시청 김창순 팀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3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고 아내와 딸, 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천시
    ▲ 제천시청 김창순 팀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3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고 아내와 딸, 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청 건설과 김창순 도로관리팀장이 지난 25일 지역사회 선행공적을 인정받아 ‘청백봉사상’을 받았다.

    ‘청백봉사상’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모범을 보이고 지방행정발전과 지역사회개발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공직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상이다.

    김창순 팀장은 애련 전원마을·제3산단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지원조례 제정, 계약심사제도 등 지방행정발전에 노력한 공으로 국무총리상, 농림식품부장관 표창, 충북도 우수공무원 상 등을 받았다.

    그는 1992년 공직에 입문 한 후, 27년 간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학도를 위한 야간학교 교사생활과 교장을 지냈으며 제천시청 적십자봉사회원으로 활동하며 이웃 사랑을 펼쳐 왔다.

    김 팀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어린이재단, 제천시인재육성재단 등에 매년 평균 180만원을 정기 후원하는 등 나눔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김 팀장은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베풀고 참교육의 열정을 쏟아 우리사회가 더 밝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 삶이 다할 때까지 야학을 지키면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