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동해→ 일본해’ 표기 사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도당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도당은 25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내에 링크된 구글 지도 표기로 도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를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도당 홈페이지 메뉴 중 ‘찾아오시는 길’에 안내된 지도 링크가 구글맵으로 연동돼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당은 문제가 된 부분을 확인 즉시 수정 조치했으며, 미리 살피고 확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민주당 충북도당의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대한 혐오정책으로 온나라가 힘을 합쳐 대응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 충북도당을 비롯한 일부 공공기관들이 홈페이지 안내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당시 모든 당력을 동원해 규탄이니 집회니 불매운동에 팔을 걷어붙이더니 그 내면으로는 일본을 홍보하고 있었던 꼴이라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