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온달관광지·단양읍 일원서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온달산성 전투퍼포먼스·회다지재현·온달장군 진혼제 등
  • ▲ 지난해 단양온달문화축제 개막식 모습.ⓒ단양군
    ▲ 지난해 단양온달문화축제 개막식 모습.ⓒ단양군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와의 사랑이야기 꽃피운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

    대한민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충북 단양 ‘제23회 온달문화축제’가 내달 18∼20일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24일 온달문화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문체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올 축제는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란 부제로 1400여년의 시간을 연연이 이어온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를 꽃피우고 고구려의 사랑과 문화를 체험하는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첫날인 18일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한 발 빠른 쌀가마 옮기기 이벤트와 함께 개막 행사인 온달장군 출정 퍼포먼스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축제기간 주요행사는 △무형문화재 공연 진천 용몽리 농요 △도전! 온달평강 RPG 게임 △전사의 후예들 퍼포먼스 △가을음악회 △연극 궁을 떠난 공주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 댄스컬 △마상무예 △국악 버스킹 △거리 악사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고구려의 정신과 기상으로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온달장군을 기리는 온달산성 최후의 전투 퍼포먼스와 온달 상여·회다지 놀이, 온달장군 진혼제가 삼족오 광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축제에는 회다지 공연을 준비해 색다른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전통복장의 선소리꾼과 64명의 상여꾼이 장례식 모습을 재현한 상여놀이와 소리꾼의 소리에 발을 맞춰 돌면서 흙과 석회를 다지는 모습을 재현한 회다지 공연을 펼친다.

    추진위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기간 영춘면 체육공원∼온달관광지 구간과 단양 문화예술회관∼온달 관광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온달관광지는 드라마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등의 드라마를 촬영한 촬영세트장과 온달산성, 온달동굴, 온달전시관 등 온달장군을 주제로 한 관광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