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연내 IOC에 의향서 제출…내년 7월 결정최문순 지사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발판으로 경기활성화…국가적 위상 상승” 기대
  • ▲ 24일 최문순 지사(왼쪽)와 한금석 도의장이 도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감동 재현을 위해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 응모한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 24일 최문순 지사(왼쪽)와 한금석 도의장이 도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감동 재현을 위해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 응모한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발판으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에 나선다.

    최문순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감동을 재현키 위해 대한체육회가 시행하는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 응모한다”고 밝혔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IOC가 주관하는 만15∼18세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스위스 로잔대회까지 확정됐다.

    도에 따르면 IOC는 지난 6월 헌장 개정을 통해 대회 유치 시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도시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에 세계 최고수준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가 유치에 도전할 경우 대회 개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개최에 성공한다면 평창, 강릉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평화·폐광지역 중심의 교육·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에 필적하는 국가적 위상 상승이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대한체육회는 강원도의 신청서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현장실사와 자체회의를 통해 신청여부를 결정하고 연내 IOC에 의향서 제출하게 된다.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는 내년 7월 도쿄올림픽 IOC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