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4년까지 사업비 413억 들여 하천정비·배수펌프장 등 설치
  • ▲ 임명혁 단양군 건설과장(우축 두번째)이 지난 6월, 상습 침수지역인 단양군 평동리 일원에서 생활권 정비사업 현지실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행정안전부, 충북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하고 있다.ⓒ단양군
    ▲ 임명혁 단양군 건설과장(우축 두번째)이 지난 6월, 상습 침수지역인 단양군 평동리 일원에서 생활권 정비사업 현지실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행정안전부, 충북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하고 있다.ⓒ단양군

    매년 수해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충북 단양군 평동리 일원이 하천정비 등 생활권 종합정비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충북 단양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평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2020∼2024년 5년간 매포읍 평동리 일원에 총 사업비 413억(국비 207억원, 지방비 206억원)이 투입돼 하천정비 등을 펼치게 된다.

    사업 주요내용은 △지방하천정비 2.66km △소하천정비 0.51km △우수저류지 1개소 신설 △배수펌프장 2개소 신설 △우수관로 정비 1.29km 등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마다 수해로 생활불편과 재산피해 우려가 있던 매포읍 평동리 일대에 1232세대 3130명이 재해위험에서 안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가지 38ha와 농경지 5ha에 해당하는 면적에 재해예방 효과도 예상된다.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일원은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우수관로 통수능 부족에 따라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2006년에는 지방하천인 대가리천이 2018년에는 소하천인 도곡천이 범람해 지역주민의 재산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 하천 일대는 수차례 침수 피해와 수해 복구가 반복된 지역이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위험이 상존해 왔다.

    군은 2007년 3월 대가리천 하천기본계획 수립하고 같은 해 12월 군 소하천정비계획 수립 등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해 왔다.

    지난 6월 군이 신청한 공모사업이 행안부 발표심사와 주민설명회, 심의위원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관련부처(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간 협업이 이뤄지며 194억원에 해당하는 사업비도 절감하게 됐다.

    류한우 군수는 “주민들의 인명·재산피해와 직접 관련한 ‘평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선정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단양을 만들기 위해 600여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간 협업사업으로 부처별 단위사업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추진해 재해위험 예방사업의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