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68억 확보…‘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 ▲ 괴산군청ⓒ괴산군 홈페이지
    ▲ 괴산군청ⓒ괴산군 홈페이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감물면에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다.

    괴산군은 20일 연풍면 원풍지구와 감물면 구월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68억 원(국비 134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급변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연풍면 원풍천에는 교량 8개를 재가설하고, 2023년까지 4년간 208억 원을 투입해 원풍리에서 행촌리까지 2.3km에 달하는 제방·호안시설의 노후·유실구간 등을 정비한다.

    감물면 구월리 일원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60억 원을 들여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다목적 가뭄방재시설(저수지) 등이 설치된다.

    이와 관련, 군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고시에 앞서 금년 내로 행정예고,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확보된 13억 원(원풍지구 8억 원, 구월지구 5억 원)으로 내년에 실시설계용역과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비 확보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을 통해 원풍지구의 하천 범람 및 내수배제 불량에 의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상습가뭄지역인 구월지구에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는 물론 산불 진화나 하천유지를 위한 다목적 용수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번 사업은 상습적인 침수와 가뭄 피해로 고통 받던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자연재해취약지구를 발굴하고,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