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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2000만 관광객 목표를 견인할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이 속도를 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 간 충북도로부터 지원받은 149억5000만원을 포함한 2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 △별다른 동화마을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 △혁신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만5000㎡ 규모의 테마공원 조성과 수석 전시관, 북벽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실시설계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단양읍 시가지와 남부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영춘면 등 북부권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달관광지와 구인사, 승마체험장, 민물고기축양장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체류형 관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다른 동화마을’은 2021년까지 사업비 5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남해 독일마을, 가평 쁘띠프랑스와 같은 단양군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성면 외중방리 산 34번지 일원에는 들어서는 동화마을은 23호 규모로 별그림 동화카페, 무지개숲 정원 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관광시설로 꾸며지며 지난 8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특색 있는 실내 관람·전시·체험공간인 단양 스토리센터를 조성하고 단양역∼단양읍 노동마을 입구 2.8㎞ 구간에 달맞이길 개발과 강변길과 삼봉대교 등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양호를 중심으로 옛 단양(단성면)과 신 단양(단양읍)을 잇는 둘레길이 조성돼 트레킹과 드라이브가 가능한 색다른 힐링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역량강화사업’은 사업비 6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균형발전사업 담당자 역량강화와 스토리 투어 앱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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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2017년부터 단양관광 1000만 시대를 열었으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1번지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군은 1단계(2006∼2012년) 사업에서 국내최대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센터를 건립해 균형발전사업의 대표 선례가 됐다.
2단계(2012∼2016년)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소백산자연휴양림 등을 조성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공적 탈바꿈을 이뤘으며 2017년 7월 문을 연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이달 현재까지 169만3697명이 방문했으며 75억1743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 촉진으로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낙후 시·군 발전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17일 단양군청에서 군 정책기획담당관과 사업부서 담당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자원 연계를 위한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컨설팅을 추진했다.
조덕기 단양군 정책기획담당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단양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