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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료기기가 동남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 새로운 길을 찾았다.
충북도는 16일 충북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11~13일 ‘방콕 의료기기 박람회’에 도내 수출유망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충북기업관을 운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수출 상담으로 302건 1804만 달러, 수출 계약 488만 달러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전시 주간사 메쎄 뒤셀도르프 아시아(Messe Duesseldorf Asia)가 아시아 국가를 타깃으로 진행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이다. 특히 의료기기 및 장비,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관련 830개 기업과 9000여명이 참여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태국은 미래를 이끌어 갈 12대 신산업에 의료 및 의약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돼 의료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태국 의료기기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는 계획단계부터 동남아 시장 개척이 가능한 제품과 기업군을 선정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을 통하여 현지에서 수출상담과 계약을 추진하는 등 도내 의료기기 우수업체를 선정했다.
충북 우수기업 의료기기 제품이 태국 현지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자 충북도 참가업체 대부분은 내년 박람회에도 참가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최성규 국제통상과장은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 충북의 제품을 더 많이 진출시켜 수출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술개발, 해외인증 및 마케팅 등을 적극적 지원해 충북 의료기기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