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H, 10일 549억 용지매매계약금·대금 일시불 완납2022년 12월 터미널 준공·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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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이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뜨게 됐다.대전도시공사는 10일 민간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가 유성터미널부지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과 함께 토지대금 594억원을 완납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도시공사에 따르면 계약이 체결된 토지는 유성복합환승센터 부지 10만㎡ 중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용지로 면적 3만 2693㎡, 매매금액 594억318만1000원이다.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간의 협약서와 관련규정에는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일정 기간 내에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도록 돼 있지만 KPIH는 중도금과 잔금 절차를 생략하고 계약과 동시에 대금을 완납했다.KPIH가 이날 토지대금을 완납함에 따라 대전시의 건축위원회 구조안전 심의를 거친 뒤 10월에 공사를 착공하고 2022년 12월 공사를 모두 마치고 터미널을 운영, 개시할 계획이다.도시공사는 “당초 2021년 12월 운영, 개시가 목표였으나 교통영향평가 지적사항인 주차장 추가확보 요구(최초 지하4층→변경 지하7층)를 반영함에 따라 공사기간연장 및 행정절차 이행에 1년가량이 추가로 소요돼 오는 2022년 준공 및 운영, 개시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한편 4600억원을 투입, 대지면적 3만 2693㎡, 건축면적 2만 2875㎡ 규모로 오는 2022년 10월에 준공되는 유성터미널은 KPIH가 유성터미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 중 지하·지하 1층에 버스터미널으로 운영한다. 또한 지상에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건립해 분양할 계획이며 상업시설에는 영화관 CGV, 삼성전자판매(디지털프라자), 다이소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유영준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민간사업자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었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도시공사는 유성터미널 건립을 위해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해제 △개발계획(센터 및 시행자지정) 승인·고시 △터미널 민간사업자 4차 공모공고 △복합여객터미널 사업협약 체결 / ㈜KPIH △개발실시계획(변경) 승인·고시 △복합여객터미널 건축허가 승인 (유성구 건축과) △토지매매계약 체결(토지대금 일시납)에 이어 △9월 건축구조안전심의 완료 (市 주택정책과) △10월 건축착공신고 및 분양신고 (유성구 건축과) △2022년 10월 공사 준공 △2022년 12월 터미널 운영개시(건축사용승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