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친환경축산물 인증과 악취저감 환경친화형 가축분 생산 지원 등에 5년간 125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시행과 환경부 제2차 악취방지 종합시책 등에 대응하고 깨끗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축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신뢰받는 축산업 영위를 위해 소비자에 대한 축산업의 긍정적 인식전환을 유도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친환경축산물인증 지원, 악취저감 환경친화형 가축분 생산 지원 등 9개 사업에 379억원을 지원한다.
부숙 퇴비를 활용, 농업과 축산업이 상생하는 자연순환형 농업기반을 확대한다.
환경친화형 완숙 부숙퇴비 생산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다목적 가축분뇨 처리장비, 가축분뇨 고속발효 시설, 공동 퇴비처리장, 퇴비부숙도 분석지원 등 7개 사업에 372억원을 지원한다.
안정적 가축분뇨 부숙기반을 확충하고 유통·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가축분뇨 퇴·액비의 친환경적 처리 및 농지환원을 통한 자원화 촉진으로 축산업과 경종농업의 안정적 발전을 꾀한다.
가축분뇨에너지화 등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광역축산악취 개선사업, 퇴·액비살포비, 퇴·액비 유통전문조직지원 등 6개 사업에 508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축종별 지원계획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및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전 축종 공통 분야에 659억원(52.4%), 환경부 퇴비부숙도 기준 준수 등에 소사육 분야 271억 원(21.5%), 축산악취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해 양돈분야 238억원(18.9%), 가금 분야에 91억 원(7.2%)을 각각 지원한다.
정주교 친환경축산담당은 “환경친화적 생산기반 조성과 적절한 사육여건 개선, 환경부담 경감 및 안전한 축산물 공급으로 ‘더 책임지는 축산업, 더 건강한 축산업, 더 깨끗한 축산업, 더 가까운 축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강원축산업 기반 유지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가축분뇨를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자원·활용, 연간 583억원의 화학비료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흙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농가에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