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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지난 5∼8일 중국 수정제약그룹 기업체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연수 일정이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 속에서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중국 단체관광객은 한아시아문화친선교류협회와 아리랑국제방송 주관으로 마련됐다.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춘천시, 철원군,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사전 간담회와 현장체크 등 역할분담을 통해 태풍과 관련한 안전대책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천롄펑 총경리를 단장으로 임직원 및 가족 1500명으로 구성된 중국 단체관광객은 4일간의 일정동안 제이드가든,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한류관광의 원조’ 춘천의 관광명소 탐방과 ‘닭갈비’를 맛봤다.
6일에는 철원을 방문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철원DMZ 평화관광지를 둘러보고 고석정꽃밭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DMZ POP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았다.
7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사랑의 김치나누기’행사에는 평화관광홍보대사 가수 ‘황치열’이 참석한 가운데 1500명의 중국관광객과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춘천사회보장협의체 등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김치 담그기를 체험하고 담근 김치와 쌀 500포를 춘천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최문순 지사는 “태풍으로 인해 안전 등 안내 일정에 차질이 있을까봐 많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날씨가 좋아서 강원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관광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중국 천롄펑 총경리는 “강원도 여러 곳에서 많은 도움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하게 잘 진행된 것 같다”며 “참가자들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만족했다”고 다음 연수관광일정도 강원도 방문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