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폐막… 日팀 참가 ‘우정의 프리허그’ 日팀 손편지 통해 “모든 일본사람이 한국에 반감 갖는건 아냐”
  • ▲ 한일관계 악화로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하지 못한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팀이 원창묵 시장에게 보낸 손편지1.ⓒ원주문화재단 제공
    ▲ 한일관계 악화로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하지 못한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팀이 원창묵 시장에게 보낸 손편지1.ⓒ원주문화재단 제공

    “일본 사람 전체가 한국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두 나라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화교류를 통해 일본과 한국이 좋은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마지막 날인 8일,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가 아쉬움을 달래지 못해 지난 7일 카니발을 깜짝 방문했다.

    2012년부터 매년 카니발에 참가해 댄싱 퍼레이드를 펼쳐온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는 올해 원주 다이내믹 대신카니발에 참가신청을 했으나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가를 취소했다.

  • ▲ 한일관계 악화로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하지 못한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팀이 원창묵 시장에게 보낸 손편지2.ⓒ원주문화재단 제공
    ▲ 한일관계 악화로 ‘2019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하지 못한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팀이 원창묵 시장에게 보낸 손편지2.ⓒ원주문화재단 제공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의 스즈키 마리씨는 지난 7일 원주문화재단 측에 보낸 손편지를 통해 “한일관계 악화 등 정치적인 문제로 카니발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우호적인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원주 댄싱카니발을 찾은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는 이날 오후 5시 폐막식이 열린 따뚜공연장과 주차장 사이 남원로에서 축제장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우정의 프리허그를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랬다.

  • ▲ 지난해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 팀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해 열연을 보이고 있는 모습.ⓒ원주문화재단 제공
    ▲ 지난해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 팀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해 열연을 보이고 있는 모습.ⓒ원주문화재단 제공
    원창묵 시장(원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의 깊은 우정과 이렇게나마 참가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앞으로 올바른 예술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