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곧 새로운 시작, 한 시기 갈무리 다음 시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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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은 30일 간부회의에서 지난주부터 대부분의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시작과 관련해 “영국의 시인 T. S. 엘리엇이 말했듯이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고, 한 시기의 갈무리가 곧 다음 시기의 시작”이라며 서두를 꺼냈다.이어 “어느새 8월의 마지막 주다. 새로운 9월을 이어갈 수 있는 성찰과 묵상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유했다.김 교육감은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운영과 관련해 “지속적인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통해 학생 직업교육을 통한 사회 적응력 향상 기대된다. 한국장애인고용센터와 협력해 장애인 전문직업훈련을 위해 진행되는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10월부터 운영되는데 특수교육 활성화는 우리 교육에 있어 중요한 영역”이라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충북지역이 특수교육 부분에 타 시도보다 앞서가고 있다. 우리나라 특수교육여건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많이 열악하고 사회적으로 장애인 관련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들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충북에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같은 특수교육 여건들이 좋아지는 것은 충북이 복지부분에서 앞서 나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가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교육감 “미국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도 많이 허물어져, 학습부진과 영재교육도 특수교육으로 포함하고 있어 전체 학생수 대비 특수교육대상자 비율이 10%가량 이라고 한다. 그만큼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서 시민들의 장애에 대한 벽이 낮다”면서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관련 체험과 훈련의 기회가 확대돼 직업 생활 기능이 향상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수능원서 접수와 수시 전형 준비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그는 “상담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 지원이 필요하다. 다음 주 금요일까지는 수능원서 접수기간(8월 22~9월 6)인데, 이때쯤 수험생들은 조바심과 불안감으로 조급한 마음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수 있다. 재학생은 물론 응시생들의 수능 원서 접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 써 주기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과 소통이 잘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특히 격무에 시달릴 고3 부장 및 담임 선생님들께 응원이 필요한 때”라며 “교육청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덧붙였다.김 교육감은 하반기 인사발령에 따른 정책 추진에 차질 없도록 협업과 소통의 조직 문화도 강조했다.그는 “9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이동이 많다. 이번 주에 임명한 승·전직자부터 신규교사와 지방공무원 임명자까지 각 학교와 기관에서 새로운 만남이 있다. 전입하거나 임명받은 동료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관심 가져달라”면서 “본청도 새로 전입하는 지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그간 진행된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 협업하고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