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2023년 완공… 단절구간 22㎞ ‘단선화’ 추진원창묵 시장 “병목현상·예산낭비 우려” 복선화 정부에 건의
  • ▲ 25일 이항진 여주시장(왼쪽)과 원창묵 원주시장이 원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여주∼원주 전철 건설사업 복선화’ 추진을 위해 양 자치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원주시
    ▲ 25일 이항진 여주시장(왼쪽)과 원창묵 원주시장이 원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여주∼원주 전철 건설사업 복선화’ 추진을 위해 양 자치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원주시

    강원 원주시와 경기 여주시는 25일 원주시청에서 공통 현안사업인 ‘여주∼원주 전철 건설사업 복선화’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주시와 여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협력과 소통을 통한 철도 현안사업 복선화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경강·중앙선 모든 구간이 복선인데 여주∼원주 구간만 단선으로 추진된다면 병목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단선으로 시공 후 복선으로 변경할 경우 약 3400억원의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며 복선화 추진에 당위성을 피력했다.

    양 자치단체는 설계단계부터 복선으로 설계해 완공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간담회에 참석한 철도시설공단 관계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계승 철도시설공단 토목설계처장은 “복선화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여주∼원주 전철 건설사업의 복선화 추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양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여주∼원주 전철건설사업은 여주∼원주사이 단절구간인 22㎞를 단선으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529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기본설계에 들어가 현재 단선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