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 “기존 송전탑 민원 해결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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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반대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송전탑반대대책위와 입지선정위원, 송전탑 경과 예상지역 이장, 이장협의회장, 횡성군의원 등 30여명은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송전탑 건설사업 대응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전에서 기존 설치된 AC 765KV에 대한 민원 해결을 우선 촉구하고 현재 추진 중인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전 측과 협상창구는 횡성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로 단일화하고 9개 읍면 반대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송전탑 반대를 위한 전략적 대응 태세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횡성군송전탑반대대책위는 한전이 2021년 12월까지 동해안∼신가평 구간 송전선로 서부구간이 횡성을 지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각종 피해를 우려해 반대해 왔다.
대책위는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해 2000년 횡성에 고압 송전탑 85기가 설치돼 자연을 훼손하고 주민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한전이 송전탑 건설(동해안∼신가평 구간)사업과정에서 주민에게 설명도 없이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