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화훼특화관광단지 “일자리와 대규모 관광객 유치 위한 것”시에는 민간회사 회계·외부감사 권한 없다, “시 발전을 위해 소모적 논쟁 끝내자”
  • ▲ 원창묵 원주시장.ⓒ원주시
    ▲ 원창묵 원주시장.ⓒ원주시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27일,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문막화훼특화관광단지’ 불법·부실 회계 등 의혹 제기 기자회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같은 날 오후, 원 시장은 반론문을 통해 “한국당 시의원들은 선거만 다가오면 누가 지시라도 한 듯 원주시를 비난(화훼특화관광단지 사업)하는 단체행동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불쾌한 심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원 시장은 “시는 화훼특화관광단지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 정지뜰 호수공원, 원주천댐 관광단지, 치악산 둘레길 등은 온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한국당 의원들이 시 발전과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진정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시는 수많은 일자리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왜 굳이 다시 논쟁을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자”고 요구했다.

    원 시장은 “화훼특화관광단지 출자금 3억원은 의회 동의를 얻은 것으로 출자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이라며 “민간회사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주)의 회계감사 권한은 전문 회계법인 이사에 있고 시에는 일상감사의 권한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훼특화관광단지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도에 조성계획을 제출하지 못하면 사실상 어려운 사업이다. 기한 전에 투자유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의회(한국당)의 협조를 간접적으로 당부했다.

    일부토지 경매와 관련해서는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투자가 확정되면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간 주식회사에 외부감사를 강제할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라는 주문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쏘아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