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당,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감사·쇄신·재발방지책 요구강원FC 경영비리, 강원국제회의센터 용역·채용 비리 수사 의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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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최문순 도지사 도정의 도덕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20일 강원도당은 보도 자료를 통해 “겉으로는 청렴, 정의를 외치지만 지난해 강원FC 경영 비리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 불신을 자초했다”면서 “이번에는 강원국제회의센터 용역, 채용비리관련 비위, 불법사항 등을 적발하고도 관련자들을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감사보고서에 적시된 내용만 봐도 사안이 위중하고 고의성이 다분하다. 특정인 채용을 위해 공고기간을 미리 알려주고 특정대학 연구진만 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을 강화해 수의계약을 하고 특정기관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며 최 지사의 도덕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는 공기관이나 다름없는 강원국제회의센터에 해마다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관리감독 소홀로 도민혈세가 낭비하고 있다”며 “센터를 기반조직으로 역점사업인 강원관광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도당은 “최 지사는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한 강원국제회의센터를 즉각 폐쇄하고 비리·불법 관련자를 사법당국에 즉각 수사의뢰 조치 할 것을 촉구하며 강원관광청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지원단체 등 운영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을 직시하고 전면적인 감사실시와 쇄신, 재발방지책 강구에 나서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