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선·전쟁방어시설 등 전태극 작가 사진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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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디엠제트박물관(관장 김완기)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이달 5일부터 12월 5일까지 DMZ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분단의 산물, 기억으로 남다’란 주제로 특별초대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60여 년 간 남북 대치상황 하에서 탄생한 분단의 상징 철책선과 전쟁 방어시설 등 분단의 시대적 아픔을 카메라 앵글을 통해 작품으로 그려낸 전태극 작가의 사진 35점이 소개된다.
1990년대부터 30여 년에 걸쳐 강원도 접경지역 등을 돌며 우리의 아픈 시대적 상처를 기록한 이 작품들을 통해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현대사의 한 풍경과 그 변화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최근 동해안 감시초소(GP)의 철거와 등록문화재 지정, DMZ 평화의 길 개방 등 새롭게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과 함께, 한반도 분단과 대치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시대적 산물들을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DMZ박물관은 한국전쟁 및 DMZ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연구·보존해 특별 기획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