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메론 등 27개 품목, 냉동컨테이너에 실려 ‘신선도 유지’
  • ▲ 강원도 청사 전경.ⓒ강원도
    ▲ 강원도 청사 전경.ⓒ강원도

    강원도에서 재배된 사과, 메론, 참외 등 27개 농산물이 러시아 수출 길에 오른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내달 2일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도내 신선 농산물이 동해∼블라디보스톡 구간을 운항하는 카페리선에 선적된다.

    이번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10월 ㈜강릉농산물도매시장(대표 임윤승)과 러시아 AVALON LLC(대표 이기영)사가 맺은 ‘도내 농산물 연간 30만 달러 러시아 수출계약’에 따른 첫 번째 수출이다.

    선적된 농산물은 강원도와 강릉·동해시 지원으로 특별 제작한 소형 냉동컨테이너에 실려 러시아 도착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게 된다.

    도는 동해시에 구축되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연계해 도내산 신선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고 무역항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운임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항공해운과 이승욱 주무관은 “이번 러시아 수출은 신선도 유지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매 활성화로 연결시키고자 품목별로 소포장해 냉장 상태로 운반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첫 수출을 시작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도내 고급 신선 농산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